더불어민주당은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회삿돈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10일)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소셜뉴스·소셜홀딩스를 인수하며 경영권과 지분 양도 대가를 회삿돈을 이용해 공동창업자의 퇴직금과 고문료 명목으로 지급한 게 민사 판결문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이를 통해 9억 원가량 재산상 이득을 취했고, 회사에 같은 액수의 손해를 입혔다며 배임 혐의 고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일,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2019년 동업자에게 회삿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지적했고, 김 후보자는 정당한 지급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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