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생전 수사 계속될 것"...법정에서 정진상 포옹 / YTN

2023-10-06 11,78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장실질심사 이후 열흘 만에 '대장동 재판'을 받기 위해 다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법정 밖에선 침묵한 이 대표는 법정에선 직접 발언권을 얻어 검찰 수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이재명 대표 오늘 공판은 모두 끝난 거죠?

[기자]
네, 오전 10시 반에 시작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 공판은 1시간 20분 정도가 지난 오전 11시 50분쯤 종료됐습니다.

한 손에 지팡이를 짚은 채 법정을 나온 이 대표는 법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검찰 공소요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 (주 2회 재판 가능성 있는데 가능하실지, 좀 어떠세요?) …….]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과 성남 FC 관련 혐의를 다투는 공판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 의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상한 뒤 계속해서 수사가 이어진 끝에 지난 3월 기소가 이뤄졌는데요.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참여를 배제하고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흘려 7천8백여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게 하거나,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과 차병원 등 업체 네 곳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고 후원금 133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도 혐의를 부인했죠?

[기자]
네, 이 대표 측은 그동안 일관되게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해왔는데요.

오늘 공판에서도 '결정적 증거가 없다'고 강조해 향후 재판에서도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날 때쯤 직접 발언권을 얻어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자신은 민간업자들이 원했던걸 하나도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혐의 사실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살아있는 한 수사가 계속될 것 같다면서 장기간 이어진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울러, 함께 재판받은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안아보고 싶다면서,

법정 안에...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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