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KS 직행
[앵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무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정된 전력으로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통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LG의 정규시즌 우승은 2위 KT와 3위 NC가 동시에 패하면서 확정됐습니다.
LG 선수들은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소식을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부산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팀 타율 1위, 팀 평균 자책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투타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염경엽 감독의 지휘 아래 FA로 영입한 포수 박동원이 든든하게 안방을 지켰고, 외국인 투수와 타자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던 LG는 6월 말부터는 단 한 차례도 단독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준비 잘해서 팬 분들과 함께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LG 선수들과 팬들의 시선은 이제 통합 우승을 향합니다.
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건 32번 중 27번, 우승 확률은 84%가 넘습니다.
"한 시즌 내내 저희 선수들과 우승을 위해서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고 계신데 정말 이제 딱 하나 남았습니다. 겨울에도 저희 LG 트윈스 팬 분들이 당당하게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1994년 우승 뒤 1995년 시즌을 앞두고 준비했던 우승주를 28년 만에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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