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서 아파트 10층 난간에 앉아 있던 90대 할머니가 구조됐습니다.
김포소방서는 오늘(3일) 오전 9시쯤 감정동 12층짜리 아파트 10층 난간에 할머니가 앉아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에도 90대 할머니 A 씨는 실외기 인근 난간에 앉아 있어 추락 위험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구조대는 옆집 주민을 통해 A 씨에게 말을 걸었으나 대화가 되지 않자 에어 매트를 설치한 뒤 윗집 베란다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와 A 씨를 구조했습니다.
A 씨는 치매가 의심되는 노인으로 당시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할아버지만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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