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이과' 쏠림 수능 준비…연휴 반납 '열공'
[앵커]
올해 수능은 예년과 달리 N수생과 이과 응시생이 크게 늘면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예상되죠.
입시학원에서는 수험생들이 연휴를 반납하고 수능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요.
숨 가쁜 공부 현장에 김장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대형 입시학원 앞입니다.
점심 시간임에도 쉬는 학생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학생들이 식사 후 곧바로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여유 있게 실력을 다질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수능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학생들의 반응입니다.
"(9월 모의평가) 끝나고 다들 힘든 시기이긴 한데 힘들어도 남은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서…"
주요 과목 다지기에 주력하거나 약점을 보완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본 과목인 국어 수학에 가장 매진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면서 공부를 해나갈 것 같고…"
9월 모평에서 킬러문항 배제가 확인돼 쉬운 수능에 대한 기대가 커진 만큼, 본수능에서 재수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늘어난 재수생들이 일정 점수 이상의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재학생들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재수생들이 올해 1만 7천명 정도 늘어났기 때문에 수능 최저 맞추는 데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올해 재수생들이 늘어난 상황인데 일정 수준의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허수 개념으로 바뀔 가능성이 많습니다. "
아울러 전문가들은 수능날 시험 시간표에 맞춰 실전 연습을 하고, 매일 꾸준히 무리하지 않으며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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