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독극물 의심소포' 사건 종결…독성·마약성분 없어
울산에서 처음 신고된 해외발 '독극물 의심 소포'와 관련해 경찰이 독성이나 마약 성분 등 특이점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울산경찰청은 독극물 의심 소포 사건과 관련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고 불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로 배송된 국제 소포를 시설 직원 3명이 열어본 후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불거졌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해당 소포를 살폈지만 독성이나 마약 성분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의 한 화장품 판매업체에서 임의로 주소를 조합해 국내에 무작위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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