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러·북 군사거래, 한국 겨냥 도발…좌시 않을 것"
[앵커]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우리나라를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욕에서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를 각각 비판하며 "군사 거래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은 전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고, 러시아를 겨냥해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하는 것은 자기모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차기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리나라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발 격차와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를 화두로 제시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엔과 연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회원국 여러분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세계평화를 진작하고 구축하는 데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책임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자 합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를 직접 언급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북러의 군사적 밀착을 규탄하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를 보다 더 선명히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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