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수서행 KTX 편성 등을 요구하며 4년 만의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오늘(16일)로 사흘째입니다.
수도권 전철과 KTX 등 열차 편까지 감축 운행이 이어져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로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 사흘째인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주말에도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전광판을 보면 KTX 포항행과 부산행, 여수엑스포 행 등 취소된 열차 편이 줄줄이 확인됩니다.
내일까지 열차 운행계획이 취소된 것만 모두 천170편입니다.
앞서 파업 첫째 날과 둘째 날 KTX 운행률은 평소의 68.4%를 기록했습니다.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의 운행률도 각각 59.8%와 22.8%로 크게 감축됐습니다.
이용객 불편도 커지고 있는데요,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지환·조시내 / 경기도 과천시 : 돌아오는 기차표가 중지되고 사라져서 힘들었어요. 엄마가 새로운 표 예매했다 듣긴 해서 빨리 올 예정이에요. 기차표 승차권 확인란에 운영 안 한다고 메시지 떠 있는 거로 확인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휴일인 오늘과 내일, 열차 운행률을 소폭 늘릴 방침인데요,
이에 따라 주말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던 경부선 KTX 가운데 13회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20%대까지 떨어졌던 화물열차 운행도 물류운송 차질을 우려해 주말엔 40%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주말에도 60% 안팎의 낮은 운행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또, 광역전철도 평소 주말보다 25% 정도 적게 운행되고,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하는 ITX 청춘 역시 40% 넘게 줄어듭니다.
수도권 전철에서는 코레일이 관리하는 1·3·4호선 일부 구간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이 영향을 받는데요,
파업에 돌입한 그제와 둘째 날인 어제 이틀 동안 출퇴근 시간대엔 지연 운행이 이어졌습니다.
파업은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일단 노조가 예고한 한시 파업 종료 시점은 월요일인 모레 오전 9시입니다.
그러나 노사 공식 대화의 물꼬가 아직 트이지 않는 게 변수입니다.
철도노조가 국토부와 코레일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다면 2차 총파업 돌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사측이 ...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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