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있는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5일) 오후 4시쯤 전남 영암군 영암읍에 있는 주택에서 59살 김 모 씨 등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일가족은 안방과 부엌방에서 발견됐으며,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아버지 김 씨는 최근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20대 아들 3명은 모두 지적 장애를 앓아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 감식을 통해 흉기 한 점을 확보한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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