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서 일가족으로 보이는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5일) 오후 4시쯤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에 있는 주택에서 64살 A 씨 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시신은 안방에서 3구, 부엌방에서 2구가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5구는 A 씨 부부와 아들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처음 발견한 B 씨는 지난 13일 만나기로 한 A 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성폭행 사건 연루 의혹이 있어 지난 13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가족들이 다툼을 벌이면서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 5구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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