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까지 최대 150㎜ 비…다음 주 '진짜 가을' 온다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에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남부지방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그친 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한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이 줄지어 한반도로 밀려듭니다.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고기압 사이에서 우리나라 상공에는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졌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성질이 다른 공기 덩어리들이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발달한 것입니다.
주말에도 비구름 통로가 한반도에 자리하면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까지 전남 해안에 최대 150mm, 충청과 남부, 강원 영동은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량의 수증기가 몰려드는 남부 지방은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도권 등 그 밖의 내륙은 30~8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월요일 아침에 영남권에서 그칠 전망입니다.
비구름이 물러가면 대륙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차지하면서 본격 가을 날씨가 시작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부터는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지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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