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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합의 결렬 시 추석 연휴까지" / YTN

2023-09-14 77

철도노조 "KTX 수서행 도입, 공공철도 확대 요구"
2019년 이후 4년 만에 총파업 강행
수도권 전철 75%·KTX 68% 수준으로 단축 운행
화물열차는 평소 27% 운행…물류 운송 차질 우려


철도노조가 나흘간의 총파업을 알리는 출정식을 열고, KTX 수서행 도입과 공공철도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과 KTX 열차 편이 줄어들고, 화물열차도 운행이 대폭 감소해 물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노조는 사측과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추석 연휴까지도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철도노조에서 오늘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는데, 방금 출정식이 진행된 거죠?

[기자]
네, 조금 전 철도노조가 출정식을 통해 나흘간의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 조합원 5천여 명이 모여 KTX 수서행 도입과 철도 민영화 중단, 그리고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했는데요.

앞서 오늘 오전 9시부터 이미 시작된 총파업으로 수도권 전철과 KTX 등 열차 편은 단축돼 운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되는 가운데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인데요.

이번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은 평소의 75%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들고 KTX 열차 편은 68%로 더 감축됩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도 각각 58%와 63% 수준으로 단축 운행됩니다.

열차 이용객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카트리나 / 타이완 : 친구가 뉴스를 보고 문자를 해줘서 어제 알게 됐어요. 열차 표가 아직 취소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변동될지 모를 거라고 얘기를 들었어요.]

특히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평시의 27%에 그쳐 물류 운송에서 차질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전 경력이 있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수도권 전철의 경우 평소의 8~90% 수준으로 운행률을 끌어올리는 등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의 승차권 41만 건에 대해서는 별도 신청 없이 전액 반환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노조가 내세우는 KTX 수서행 열차 도입은, 어떤 배경에서 나온 건가요?

[기자]
네, 현재 SR이 운영하는 수서고속철도, SRT가 이달 들어 전라와 동해선 등 노선을 확대하면서 경부선 ...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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