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까지 4시간 동안 함께 하며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겨냥해 러시아가 악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상회담 뒤 이어진 성대한 만찬.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분위기가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김 위원장이 선대의 업적을 계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는 두 나라의 비슷한 속담을 언급하며 우호협력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두 나라 인민의 안녕과 성공을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에 화답해 러시아가 악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우리는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패권과 팽창 야망을 추구하는 악의 무리들을 징벌하고 안정적 발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서 반드시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겨냥하고 있어 더욱 주목되는 발언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방금 나는 푸틴 동지와 조선반도와 유럽의 정치군사 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으며 주권적 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고 지역과 세계의 공고한 평화를 담보하기 위한 투쟁에서 전략전술적 협동과 지지연대를 가일층 강화해나갈 데 대해 만족한 견해 일치를 보았습니다.]
기자회견이나 문서 서명은 없었습니다.
2시간의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까지 4시간에 걸친 일정이 마무리된 뒤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떠났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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