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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동부 폭풍우 ’대니얼’ 강타…피해 속출
현지 시간 11일, 리비아 수사
피해 지역 재해 지역 지정…3일간 애도 기간 선포
강진이 덮친 모로코와 같이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리비아를 폭풍우가 강타했습니다.
최소 2천 명이 숨지고 5~6천 명이 실종됐다고 리비아 동부군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리비아 동부 해안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중해성 푹풍우 대니얼로 홍수가 난 겁니다.
폭풍에 차량이 뒤집혔고, 차량 들이 겹겹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북동부 해안도시 데르나에서만 엄청난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리비아군이 말했습니다.
[아흐메드 알모스마리 / 리비아 동부군 대변인 : 데르나에서만 2천 명 넘게 사망했고 5천에서 6천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리비아 총리는 데르나시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또 댐 2개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극심한 데르나 지역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데르나에서는 폭풍으로 전기와 통신 등도 끊긴 상태입니다.
[오사마 하마드 / 리비아 동부 총리 : 모든 부대와 의료진에게 데르나시로 이동할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과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그래픽 : 김진호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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