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에 강력한 폭풍우가 강타해 최소 2천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실종됐습니다.
리비아 동부 의회가 지명한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실종자가 수천 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2천 명을 넘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동부 지역군 대변인은 "북서부 해안도시 데르나에서만 최소 2천 명이 숨지고 5천~6천 명이 실종됐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아 동부 의회가 지명한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데르나시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동부 의회가 지명한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데르나시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과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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