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이 군함도, 즉 하시마 탄광의 강제노역 역사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 등 관련국들과 '지속적 대화'를 권고하는 내용의 결정문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정문 초안을 게시했습니다.
21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는 오는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45차 회의를 여는 데, 관련 결정문은 오는 14일~16일 사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의 입장과 종합적인 평가는 결정문 채택 이후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일본은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려 나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세계유산위 등 국제사회로부터 지적을 받았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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