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최전선 전격 방문...러 “우크라 대반격 실패” / YTN

2023-09-06 2,604

최근 국방장관을 교체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전선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남부 전선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대반격이 모두 실패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5월 러시아의 바그너 민간용병단에 점령당한 뒤 우크라이나군이 탈환을 위해 수개월째 공세를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전우들과 함께 조국의 독립을 위해 생명을 바치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승리를 기원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등 최전방 부대를 시찰하고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반격 작전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방어선을 뚫는 등 대반격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주 자포리자주 로보티네를 탈환하고 요새화된 인근 도시 베르보베를 향해 진군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미국 정부 내에서도 "주목할만한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 러시아는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키이우 정권은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 반격을 시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군대는 어떤 전선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성공했다는 주장하는 건 서방의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얻기 위해서라며 그럴수록 전쟁이 길어질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남부 전선의 방어망을 계속 강화하고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보티네와 베르보베 남쪽의 교통 요지인 토크마크에도 병력을 증강 배치하며 우크라이나군의 남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러시아의 저항이 만만치 않고, 전선 곳곳에 겹겹이 구축된 방어망이 많아 앞으로 수개월 간의 폭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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