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연장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검찰은 김 씨 구속 수사를 통해 대선 '허위 인터뷰' 의혹의 전모를 규명할 방침인데,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조사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먼저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 심문, 몇 시로 예정돼있습니까?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비공개로 김 씨 추가 구속영장 심문을 진행합니다.
앞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얻은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씨의 구속 기간은 내일(7일)로 만료됩니다.
이에 검찰은 김 씨 공소장엔 담겼지만, 앞서 구속영장에는 담지 않았던 별도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미 기소한 혐의인 만큼, 검찰은 잠시 뒤 심문에서 혐의 소명보다는 김 씨의 증거인멸 우려 등을 강조하며 재판부에 구속 필요성을 설득할 전망인데요.
검찰이 김 씨 신병을 묶어두려는 건, 단순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재판 때문만은 아니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 씨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검찰로선,
김 씨가 석방되면 집중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고, 추가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 검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조금 전부터 김 씨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의혹의 핵심은 김 씨가 재작년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만나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장동 사업 종잣돈이 됐다는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금 비리 수사를 무마해줬단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1억6천여만 원을 대가로 줬다는 겁니다.
검찰은 뉴스타파가 20대 대선을 사흘 앞두고 이 인터뷰를 공개한 구체적인 과정과 함께, 이보다 앞서 유사한 기사를 낸 다른 언론들의 보도 경위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핵심 당사자인 신 전 위원장에게 오늘 소환을 통보한 것 아닙니까?
[기자]
검찰은 앞서 신 전 위원장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면서 오늘(6일) 검찰에 출석하는 방안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직 신 전 위원장은 검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오늘 조사...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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