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 R&D 예산을 크게 줄인 데 대해 과학계가 처음으로 연대해 본격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지적도 하지 않은 채 과학자들을 범죄자 취급한다는 겁니다.
과학계 현장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문성모 /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회장 : 연구에 몰두 못 하고 연구비 수주에 모든 역량을 써야 하는 그런 상황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러면 연구비 삭감은 예를 들어서 -10%라고 하지만 우리한테는 아주 크게 다가오는 거죠. 특히 학생들을 중간에 더는 받지 못하고 내보내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이런 것이 가장 심각하고요. 어쩌다가 전기료는 어떻게 분담하나 그 고민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집중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죠.]
[이운복 / 전국공공연구노조 수석부위원장 : 그동안 우리 출연연 종사자들이, 현장 연구자들이 무엇을 세부적으로 잘못했는지에 대한 문제점 지적은 사실 거의 없어요. 그동안 성과를 이야기한다고 하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그런 부분들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카르텔을 적용해서 나쁜 부분만 부각시키고, 국민 사이에서 범죄자 취급받도록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 정부를 저희 입장에서는 때려잡고 싶어요.]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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