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마지막 모의평가가 모레(6일) 치러집니다.
초고난도인 이른바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발표된 상황에서 수능 난이도 등 올해 출제 경향을 엿볼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6월과 9월, 2차례 치러지는 수능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꼽힙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해 수능의 향방을 예측·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정부의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 전에 치러져 큰 의미가 없게 됐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6월) : (윤석열 대통령은)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정부 방침이 반영된 이번 평가는 11월 16일 수능을 앞두고 문제 유형과 난이도 등 수능 출제 경향을 탐색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됐습니다.
'물수능' 전망 속에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으로 꼽힙니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 역시 쉬운 수능을 기대하고, 원하는 학교로 진학을 시도하려는 졸업생 비중이 늘었습니다.
전체 지원자와 재학생 비중은 지난해 9월 평가보다 감소했지만,
졸업생 등 비중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모의평가 영역별 시험이 끝난 뒤에는 EBS 대표 강사와 수능 교재 집필진 등 '현장 교사단'의 첫 브리핑도 열립니다.
'킬러 문항' 배제 여부와 출제 경향, 주요 문항 등에 대한 분석 결과가 담길 예정으로, 공적 서비스 차원에서 매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평가원은 이의 심사를 거쳐 오는 19일 정답을 확정하고, 다음 달 5일 모의평가 성적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안윤선
그래픽 : 지경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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