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돌입한 이재명, 과거엔 이랬다 "단식은 저항 아닌 땡깡"

2023-08-31 9,98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능폭력 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에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단식’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2016년 당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을 선언하자 “마음대로 안 되고 해서 하는 단식은 저항이 아닌 땡깡이나 협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었던 2016년 6월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반대하며 “근본적인 대책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김종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제도적으로 해결해야지 단식으로 해결할 게 아니다”며 이 대표를 만류했고 단식 11일째 농성은 중단됐다.
 
석달 뒤인 그해 10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야3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대표 단식과 이재명 성남시장 단식의 다른 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이 대표는 “단식은 약자들의 최후 저항수단”이라며 “대통령의 지방자치 탄압에 맞선 성남시장의 단식은 저항이지만,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해서 하는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은 그래서 저항이 아닌 땡깡이나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895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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