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8일차…野 6명 삭발식, 태영호 "이재명 만나자" 실랑이

2023-09-07 8,70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기국회 출석 의무를 포기하고 조사에 응하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 소환을 검찰이 요구하고 있다.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하게 나아가겠다”며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토요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단식 1주일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힘들겠지만 얼마든지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이 대표는 검찰과 조사 일정을 두고 이견을 빚으며 출석일을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온 단식을 두고도 ‘방탄 단식’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이 대표의 9일 출석을 두고 국민의힘은 “마치 법 위에 군림하듯 조사 일정을 가지고 검찰과 밀당을 하더니, ‘이번 주 안에 나오라’는 검찰 요구에 등 떠밀려 그마저도 언론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덜 받아보려고 토요일을 선택하는 꼼수를 부렸다”(강민국 수석대변인)고 비판했다. 
 
8일째 단식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은경 전 혁신위원장과 만났다. 혁신위 해산 뒤 첫 만남이었다. 이 대표는 “그간 마음고생 많으셨는데 전화도 못 드렸다”며 “세상에 선의를 가진 사람이 많은데 악의를 가진 사람들도 있어 마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처럼 소수가 세상 물을 많이 흐린다”고 했다.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도 농성장을 방문해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정부가 정치가 아닌 전쟁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0806?cloc=dailymotion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