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지난 18일 열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비난하면서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설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강 국방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수뇌자 회의라고 비하했습니다.
총알받이들인 일본과 '대한민국' 것들의 수족을 '아시아판 나토'에 단단히 얽어매놓고 거대한 반러시아, 반중국 포위환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흉책이 이번 쑥덕공론을 통해 그 진모가 다시 한 번 여지없이 드러났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연일 참패를 거듭하고 있다고 호도한 뒤 미국이 아시아 지역의 하수인들까지 끌어들여 사그라져가는 대 우크라이나 지원 분위기를 고취하려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야말로 주권국가들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를 위해 국방안전 분야에서 진행하는 정상적인 협조에 대해 시비할 그 어떤 법적 권리도, 도덕적 명분도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설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정의의 싸움에서 러시아와의 전투적 우의와 단결을 백배해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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