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대국민 담화..."日, 책임감 있게 정보 공개하라" / YTN

2023-08-24 1,353

일본이 예정대로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자, 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앞으로 중요한 건 일본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 거라면서 일본을 향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일본의 방류 소식 직후에 한덕수 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네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일본이 예정대로 오후 1시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자, 곧바로 30분 뒤에 한덕수 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지, 타격이 불가피한 수산업계엔 어떤 지원을 할지 등이 담겼습니다.

한 총리는 방류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중요한 건 일본이 약속한 대로 과학적 기준에 따라 방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총리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우리 정부는 오늘 일본 정부에 대해 앞으로 30여 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합니다.]

이어, 정부는 IAEA와 일본 정부와 협상을 통해 이를 감시할 수 있는 장치를 구축했다며 세부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2주일에 한 번씩 우리 전문가를 현지에 있는 IAEA 사무소에 파견해 안전 기준을 지키는지, 이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전문가가 현지에 머무르지 않는 동안엔 일본 측이 방류와 관련된 데이터를 1시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 매일 최신정보를 받고 정기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한 핫라인도 구축했는데, 한국과 IAEA 양측의 정보공유 전담관이 지정돼 오늘부터 소통을 시작합니다.

한 총리는 이런 정보공유 메커니즘은 앞으로 우리 정부가 입체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독자적인 해양 감시 체계도 가동합니다.

우리 해역 주변뿐만 아니라 일본 공해 상에 8곳을 현재 감시하고 있고, 태평양 도서국 인근 해역 10개 정점에 대한 감시 체계도 내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염수가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때문에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 (중략)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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