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체 발사…일본 열도 넘어 비행"
[앵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오늘(24일) 새벽 발사한 탄도 미사일 추정체가 일본 열도를 통과해 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과 분리된 물체는 북한이 당초 예고했던 해상 위험구역 밖에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지선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이른바 '인공위성' 발사 기간으로 예고한 첫날인 오늘(24일),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습니다.
발사체는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을 향해 날아갔지만, 현재까지 선박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사일에서 분리된 물체는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 그러니까 북한이 당초 통보한 '해상 위험구역' 밖에 떨어졌다고 일본 방위성은 전했는데요.
오늘(24일) 오전 3시58분 한반도 서쪽 300㎞ 서해, 3시59분 한반도 서쪽 약 350㎞ 지점 동중국해에 각각 낙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어 미사일은 오전 4시쯤 오키나와현 상공을 통과한 뒤 4시 5분 필리핀 동쪽 약 600㎞ 지점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시 전달된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 측 황해 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이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3시 45분쯤 일본 해상보안청의 첫 발표가 나오자마자 오키나와현 주민들에게 실내로 대피하라는 긴급 경보가 발령됐다가, 약 15분 뒤 해제됐는데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낙하물에 따른 피해가 없는지 신속하게 확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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