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일본 상공 통과"
[앵커]
북한이 오늘(4일) 아침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국군의날인 지난 1일 이후 사흘 만인데요.
이 미사일은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조금 전인 오전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군의날 행사가 있었던 지난 토요일 이후 불과 사흘 만에 북한이 또다시 무력시위를 벌인 건데요.
군은 탄도미사일 기종을 비롯해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9월 25일부터 최근 열흘 사이 다섯번째입니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된 기간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 직후, 그리고 국군의날에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5년 만에 이뤄진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 훈련에 반발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에 대한 무력 대응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탄도미사일에 이어 조만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측되고 있는 7차 핵실험을 앞두고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을 테스트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은 21차례, 순항미사일은 2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9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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