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NSC "북한 강력 규탄"…윤대통령 "추가도발 철저 대비"
[앵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추정 발사체를 발사하자 대통령실은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북한이 정찰위성을 재발사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통령실도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전 6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NSC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고 논의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도 이른바 '우주발사체' 발사에 실패한 점에 주목하면서, "주민을 기아와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경제실정과 민생파탄의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며, 없는 자원을 무모한 도발에 탕진한다"고 개탄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며,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NSC 결과를 보고받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방어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면밀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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