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신화를 만들었던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이 11회 연속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습니다.
내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 한일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홈팀 일본의 공세에 막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5분이 지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하고 5대 0까지 뒤졌습니다.
작전 타임 이후 5분 45초에 터진 김보은의 골이 첫 득점.
줄곧 끌려가던 분위기는 전반 중반 이후 막내 김민서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김보은과 강경민 등이 번갈아 골네트를 흔들며 전반을 한 점 차로 추격하며 마쳤습니다.
후반은 계속된 한 점 차의 쫓고 쫓기는 접전.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우리 대표팀이 조금 더 침착했고, 27분에 신은주가, 29분에 류은희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복병 일본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4연승으로 대회를 마친 우리 대표팀은 내년 파리행을 확정하며, 84년 LA 대회 이후 11연속 올림픽 출전의 쾌거를 완성했습니다.
[시그넬 / 대표팀 감독 : 올림픽엔 정말 강한 나라들만 나오지만, 우리에겐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발전할 시간이 있다는 뜻이다.]
[강경민 / 대회 MVP : 도쿄 때 제대로 한국의 원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소리를 들었고 아쉬운 경기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 보완해서 내년 파리에서는 강해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월에 지휘봉을 잡은 스웨덴 출신 시그넬 감독과 호흡하며 경쟁력을 확인한 우리 대표팀은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8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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