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기상, 해상 조건 문제 없으면 24일 방류" / YTN

2023-08-22 1,111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관계 부처 장관들이 모인 각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했습니다.

도쿄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일본 정부가 결국 모레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하기로 결정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내일 모레, 24일 방류 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구체적인 방류 시기와 관련해 날씨와 해상 조건에 지장이 없다면 8월 24일을 예상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의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뤄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민들의 소문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오늘 결정으로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탱크에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방류할 계획입니다.

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각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총량은 134만 톤으로 해양 방류는 개시 시점으로부터 30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방류 시점이 8월 말 또는 9월 초순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9월부터는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는 만큼 어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일로 조율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일본 현지 어민들의 반발은 여전하죠. 방류 이후 파장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어제 관저에서 전국어업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과 관계자들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방침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는데요,

앞으로 필요한 대책을 계속 마련하고 수십 년, 장기 간이 걸려도 모든 책임을 지고 어민들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른바 소문 피해와 어획량 감소에 따른 손실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 800억 엔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여전히 오염수 해...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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