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합연습이 실시됩니다.
한미는 실전적인 연습으로 동맹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훈련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훈련의 초점은 북한의 고도화된 핵과 미사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보여준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에 초점을 뒀습니다.
이를 위해 참가 병력과 야외 기동훈련이 크게 늘었습니다.
30여 건의 다양한 야외 기동훈련을 시행할 예정인데, 지난해엔 13건, 올해 봄에는 25건 정도 실시 됐습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 소대급 훈련에서부터 여단급 훈련에 이르기까지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할 것이며, 지난 UFS, FS 연습보다 수적으로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창설된 주한 미우주군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합니다.
주한미군은 이번 연습이 태평양에서 실시하는 훈련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면서,
역내 미사일 경보와 우주 지휘통제 기능을 통해 연합 작전 능력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이작 테일러 / 주한미군 공보실장 : 한국군, 미군, 그리고 또 여러 지원국들이 한반도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통합하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지 그런 훈련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합참은 특히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을 지원해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년 참가해 왔지만 알려지지 않았던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엔사 회원국이 참가하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즉각 개입할 수 유엔사의 역할을 부각해 북한의 도발 의도를 억제하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강하게 반발해 온 북한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수공장 방문과 공세적 전쟁준비를 다그친 점을 공개하면서 한미훈련을 빌미로 새로운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김문경 (mk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82005360213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