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인사청문회 쟁점이 된 가운데, 당시 담임교사였던 A 씨가 국회 회견장에 나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하나고 교사였던 A 씨는 오늘(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 배우자가 생활기록부와 관련해 자신에게 전화를 한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오늘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배우자가 아들의 생활기록부 수정을 요구하는 전화를 한 적이 있다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는데, A 씨가 이를 재반박한 겁니다.
A 씨는 또 당시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이 23건 있었고, 피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찾아와 이 같은 내용을 상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들 사이에 화해와 합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폭 사실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A 씨는 사견을 전제로 이동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을 맡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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