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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잼버리 무난하게 마무리"…문책 대신 격려 메시지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두고 "무난하게 마무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책임 소재 관련 메시지 대신 민·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대통령실은 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대회 폐막 후 가진 참모진과의 첫 공식 회의에서 "무난하게 마무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데, 대회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이를 지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종교계와 기업, 대학과 지자체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회 준비 미흡에 대해 자성하거나 질책하는 발언은 없었습니다.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관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치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격과 긍지를 잃었다'며 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쓴 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파행 이유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런 과정이 소모적인 정쟁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잼버리 폐막 뒤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원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잼버리 조직위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여가부·행안부 등 부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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