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구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는 공식 일정을 마친 독일 잼버리 대원이 숙박업소 주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에 서 있는 소방차, 바로 앞 건물에서는 희뿌연 연기가 쉼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은 진화작업으로 분주합니다.
대구 침산동의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13일) 8시 20분쯤.
당시 노래방은 영업 전이었지만, 위층으로 연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건물 2층 파티룸에 있던 손님 4명과 4층에 살던 부부가 연기를 들이마셨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영업을 준비하던 도중 노래방 기계에서 불이 붙었다는 업주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온통 시꺼멓게 타버린 집.
안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잿더미만 잔뜩 쌓여있습니다.
어제(13일) 오후 4시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10명이 급하게 몸을 피했는데, 3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렸던 50대 남성은 발목을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현장감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기 고양시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어젯밤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조형물을 제조하는 업체로, 당시 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잼버리에 참가했던 독일 대원이 숙박하던 모텔 주인으로부터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모텔 주인은 다른 대원이 에어컨을 끄지 않고 외출해 해당 대원에게 대신 꺼달라고 부탁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독일인 대원으로부터 주인이 방에 허락 없이 들어왔다는 신고도 접수해 조사하는 한편, 모텔에 머물고 있던 독일인 대원들을 다른 숙박업소로 이동시켰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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