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67세 남성 수난사고로 사망…실종도 1명 발생
오후 6시 기준 16개 시도 주민 만4천여 명 대피
도로 620곳·둔치 주차장 284곳 통제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봐도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평정 기자!
피해 상황 자세히 전해주세요.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오후 6시 집계 기준으로 대구에서 사망과 실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군위군에서 67세 남성이 수난사고로 사망했고, 달성군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던 1명이 하천에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중대본은 그러나, 두 사고 모두 아직 태풍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공식 인명피해 집계에서는 제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16개 시도 주민 만4천여 명이 태풍을 피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지역을 보면 경북 지역이 6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전남 등 순입니다.
도로 등의 통제도 확대됐습니다.
도로 620여 곳의 통행이 통제됐고 둔치 주차장 284곳. 하천 변 598곳의 출입이 막혔습니다.
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 611개 탐방로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여객선은 102개 항로 154척의 뱃길이 끊겼습니다.
열차는 충북·정선·영동선과 태백선, 경북선, 중앙선 등이 운행 중지됐습니다.
중대본은 위기경보와 비상대응단계 모두 가장 높은 심각, 3단계를 유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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