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열악한 환경 속에 온열 환자까지 속출하며 우려를 낳은 가운데, 정부·여당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야당에선 애초에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과 함께 행사 중단이나 축소 검토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잼버리 대회 논란에 대한 여야 입장, 어떻게 나뉘고 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오늘(4일) 아침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과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결과 정부 여당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구체적으로 전기공급 용량 증설과 냉방 버스, 얼음물 10만 명분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은 대회가 잘 마무리되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며 잼버리가 정쟁거리로 변질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선을 다해 상황을 점검하고 챙겨나갈 것입니다. 준비 미흡에 대한 책임을 따지거나 준비 과정에서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부터 이미 폭염과 침수 등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있었는데, 정부가 그동안 무얼 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라는 비판에까지 직면하는 등 대한민국의 국격이 폭염과 함께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잼버리 대회 기간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건지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소방당국의 중단 요청에도 개영식 행사가 계속 진행된 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명확한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성남 분당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큰데 정치권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사건을 정확히 분석해 예방책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모방범죄나 가짜뉴스로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일은 반드시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행안위 의원들도 어제 발생한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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