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남해안에는 고수온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양식장 어민들은 오르는 바닷물 온도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박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저는 지금 경남 거제시 일운면구조라 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양식장들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오전부터 뙤약볕이 내리쬐고 있는데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를 정도입니다.
현재 기온이 10도입니다.
바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오전에 저희가 인근의 양식장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11시 반쯤의 수심 1m의 바닷물 온도는 26.7도였습니다.
보통 양식에 적정한 수온은 20도에서 24도인데요.
이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양식 어민들은 바닷물 온도가 29도가 넘어가면 물고기 폐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어민들은 액화 산소를 바닷물에 공급하고 먹이 양을 줄여 물고기들의 산소 소모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현재 남해안과 서해안에모두 4곳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남해안은 경남 진해만과 전남은 여자만과 득량만, 그리고 서해안은 충남 천수만입니다.
여기에 오늘 오후 2시부터 전남 함평만도 주의보에서 경보로대체 발령되면서 경보 지역은 5곳으로 늘었습니다.
그 외 지역은 대부분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폭염이 지속되고대조기에 따라 조석 간만의 차가 커 수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고수온 예찰과 피해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조피볼락이나 강도다리 등 상대적으로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을 키우는 곳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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