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열섬 방지 '살수차' 동원…"물놀이로 더위 식혀"
[앵커]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살수차를 동원하는 등 열기를 식히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더운 날씨에도 광화문 광장에는 물놀이를 하기 위한 시민들이 북적였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들이 나란히 달리며 연신 도로에 물을 뿜어냅니다.
폭염이 계속되자 구청에서 살수차를 동원한 겁니다.
"도로 물청소는 도로의 온도를 6~7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폭염으로 인한 도로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고…"
폭염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잠시나마 쾌적함을 느낍니다.
"살수차로 열을 식혀주면 확실히 효과도 많이 있고, 즐기는 사람들도 훨씬 쾌적하게 놀 수 있지 않을까…"
도심에 있는 분수대와 물놀이장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물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은 더위를 잊은 듯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릴 것 같고 너무 더워요. 차라리 나와서 아이들이랑 물놀이를 하면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와보니까 이렇게 물도 뿌려주고 해서 좀 그나마 더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만,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물놀이를 하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지럼증이나 무력감이 느껴질 경우엔 곧장 그늘로 가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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