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물의 80%가 바다에서 서식하는 만큼, 해양 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을 연구해 제품화하는 연구 센터가 완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맥반석이 깔린 청정 해역이 펼쳐지고, 바닷속에는 해조류들이 춤을 추듯 살랑입니다.
2,200여 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전남 완도입니다.
'해양 생물의 보고' 완도에 해조류를 연구해 제품화하는 조선대학교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가 들어섰습니다.
[민영돈 / 조선대학교 총장 : 바닷속에 감춰져 있는 무궁무진한 해양 어류뿐만 아니고 해조류들에 대한 성분 조사, 이걸 사업화, 검증 등을 통해서 아마 완도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양 산업에 대해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 해조류는 천여 종에 이르지만 연구 소재가 되는 해조류는 불과 5%.
조선대학교는 지난 2007년부터 해양생물연구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해조류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는 해양 생물에서 식품과 의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김춘성 /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장 : 각종 해양 생물 소재를 가지고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는 그런 평가 센터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해양바이오 산업의 클러스터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선대학교는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일반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기술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완도군도 해양 바이오 소재 연구부터 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벌써 해조류를 이용해서 화장품을 개발해서 미국 등과 같이 세계 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고요.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 즉 조선대학교와 우리 군이 공동으로 협력해서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주 항공 기술을 선도해 온 조선대학교가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해양 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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