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 차 역대 최대...코스닥 이틀째 하락 마감 / YTN

2023-07-27 60

밤사이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 차도 역대 최대 폭인 2%p로 커졌습니다.

코스피 시장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스닥 시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금융 시장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44% 오른 2,603.81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장중 한때 2,610선대까지 회복했는데 이후 하락 전환하더니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87% 내린 883.79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한때 910선대까지 올랐지만 개인이 2차 전지 주를 대량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도 장중 방향을 바꿔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2원 오른 1,277.7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번 미국 연준의 결정이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다 제롬 파월 의장이 연내 인하 가능성엔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금리 인상이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 큽니다.


이로써 한미 금리 격차가 또 한 번 벌어지면서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있을 우리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줄까요?

[기자]
네, 이번 인상으로 한미 금리 차는 상단 기준 2%p로 벌어졌습니다.

역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금리 역전입니다.

정부도 오늘 아침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한국은행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주요 위험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한 경우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한미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다음 달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서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일단 이창용 총재는 지난 13일 동결 발표 이후 당장 금리 차만 보고 금리 방향을 결정하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반년 가까이 연 3.5%로 금리가 묶여 있어도 갈수록 늘어나는 가계 부채가 한은의 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반기 불투명한 경기 회복 여부나 부동산 PF 대출 발 금융 위기 가능성까지 고려하...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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