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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차, 역대 최대 가능성..."환율 상승 우려" / YTN

2023-03-11 133

한국은행, 지난달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 동결
美 긴축 속도 상향 시사…한미 금리 차 ’빨간 불’
지난 1월 외국인 채권투자금 순유출 역대 최대
"금리 차 때문 아냐…해외 투자 여력 약화"


미국이 긴축 속도를 높일 조짐을 보이면서 한미 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좀 안정되나 싶던 환율과 물가를 다시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우리보다 한발 늦게 금리 인상에 나선 미국.

긴축 속도는 매우 빨랐고, 급기야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단숨에 4%대 고금리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은행도 7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한미 금리는 순식간에 역전됐고 폭은 1.25%p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지난달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 7일) : 그렇게까지 미국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더라도 그렇게 빨리 올리겠느냐는 이런 생각이 많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금리 격차와 환율은 연관되는 것은 아니란 말씀 먼저 드리고요.]

미국이 다시 긴축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미 금리 차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 빅스텝을 밟을 경우, 차이는 역대 최대 폭인 1.5%p를 넘어 1.75%p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국내에 있는 외국 자본이 더 높은 금리를 찾아 급격히 빠져나갈 수도 있는 겁니다.

여덟 달째 금리 역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월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금리 차 때문만은 아니라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입니다.

[이상형 / 한국은행 부총재보 :(1월에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나갔지만) 금리 차 그런 요인, 그것도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요인보다는 해외 투자 기관 중앙은행 등의 투자 여력이 약화된 측면이라든지….]

과거 사례를 볼 때 실제로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그렇다 해도 환율은 걱정입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며 수입 물가를 자극할 경우 기껏 잡히나 싶던 물가가 다시 들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1.75%포인트 차로 한미 금리 차가 벌어지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을 하거나 수입품의 ... (중략)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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