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와 남서부가 기록적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중부 일대에서는 탁구공에서 야구공 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와 미주리주 서부, 일리노이주 남부, 켄터키주 북부 등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 폭우와 함께 탁구공 크기의 우박이 시속 97km의 속도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미시간주의 데이비슨에서는 야구공 만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야외에 주차된 자동차 창문 등이 파손되는 등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우박의 크기와 쏟아지는 속도 등이 너무나 위협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에서도 야구공 만한 우박이 쏟아져 주민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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