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핵위협' 담화에 반박…"핵공격시 종말"
[앵커]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방한 소식에 북한이 위협 담화를 내놓자 한미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핵 공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며 거듭 강력 경고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의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의 방한을 두고, 국방상 담화문을 통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며 노골적으로 '핵 위협'에 나섰던 북한.
이에 우리 국방부는 입장문을 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정당한 방어적 대응 조치"였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 동맹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북한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국방부 입장이 나오기 직전 미 국방부도 잠수함 기항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위험한 행동에 대한 신중한 대응 조치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촉진이라는 한미동맹 목표를 진전시키는 차원이라는 겁니다.
"(북한의) 그런 언급이 도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략핵잠수함의 기항은) 전략적 억지와 관련한 일관된 조치입니다. 지역에 대한 우리의 철통 같은 약속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한편, 42년 만에 방한했던 미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은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방한 기간 핵잠수함 운영 특성상 한국군과 연합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음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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