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린 해병대원이 순직한 것과 관련해 해병대사령부는 당시 하천변 수색대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게 맞지만 지급이 안 됐다며, 현장에서 당시 어떤 판단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사령부 최용선 공보과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작전에 나선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관련 규정과 지침을 보완 중이라며 현재 해병대의 재난현장조치 매뉴얼에 대한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병들의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순직 해병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또 오늘 현재 경북 예천을 포함해 10개 광역시도의 44개 시군에서 장병 만 200여 명과 장비 640여 대가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등에 투입된다며 현장에서 보다 더 완벽한 대책과 상황 판단을 한 이후에 피해복구 작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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