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배수 작업 진행 중…수색 작업과 병행
침수 당시 차 버리고 대피한 시민들 찾아오기도
여성 1명·남성 3명…버스 운전기사도 발견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소방 당국은 사고 차량 17대를 모두 인양하고 실종자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배수 작업과 현장 수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이곳 사고 현장에서는 초대형 방수포가 물을 뿜어내다 잠시 멈추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차량 인양을 마친 소방 당국은 배수 작업과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차를 버리고 대피한 시민들이 현장을 다시 찾아오기도 했는데요.
다급하게 대피했던 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운복 / 침수 당시 차량 운전자 : 아유 순식간이야. 얼마 안 나갔는데 차가 잠겼더라고 우리 차가. 꼭대기까지 그냥. 다 나오니까 벌써 다 덮었더라고.]
현재까지 지하차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희생자는 모두 13명입니다.
배수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밤사이 여성 1명과 남성 3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수습된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청주 747번 버스 운전기사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터널 안에 무릎 정도 높이로 물이 남아 있고 그중 절반 정도가 진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침수됐던 차량 13대가 추가로 확인됐는데, 어제 견인된 4대를 포함하면 모두 17대입니다.
모든 차량이 터널 밖으로 인양됐고, 확인을 마친 차량은 집결 장소로 이동 중입니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경찰에서 확인한 실종자 12명 중 이 중 1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실종 상태인데요.
소방 당국은 이 1명이 아직 터널 안에 있을 거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실종자가 터널 바깥쪽으로 휩쓸려 나갔을 가능성과,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장영한, 원인식, 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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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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