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 고위 외교관 앞에서 북한의 핵 개발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30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ARF의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RF는 아세안과 한반도 주변 주요국을 포함해 총 27개국이 회원국이며,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입니다.
이번 회의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에선 최선희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사가 참석했습니다.
박 장관은 북한과 대화의 길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점을 알리면서도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안광일 대사의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고, 안 대사의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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