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서로 다른 오염수 입장...아세안은 이례적 북한 규탄 성명 / YTN

2023-07-13 982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오염수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중국은 방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아세안 장관들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한 규탄 성명을 내놨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2개월 만에 열린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두 장관은 국민의 관심이 높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언급됐던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공유와 기준치 초과 시 방류 중단 등의 조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장관은 IAEA의 검토를 받으며 모니터링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해양 방류 시점 언급이나 수산물 수입 재개 등의 요구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중국은 한일과 함께 참석한 아세안 +3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더 많은 국가가 참가하는 ARF 회의에서는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대립각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규탄 성명을 내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깊이 경악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북한에 중도적이거나 우호적인 입장이었던 일부 아세안 국가가 북한 도발 하루 만에 규탄성명에 동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ARF 의장성명에도 대북 규탄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북한이 유일하게 참가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는 최선희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 아세안대사가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성명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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