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중 일정을 마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세계는 충분히 크다며 G2의 경제적 공존 가능성을 부각했습니다.
기후변화와 같은 양국의 공동 대응 과제를 제시하면서 후속 방중을 예고한 존 케리 백악관 특사에 바통을 넘겼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3박 4일 동안의 첫 방중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리창 총리와 허리펑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등 중국의 새로운 경제 라인과 두루 만났습니다.
지난 1일 임명된 판궁성 서기를 인민은행 수장으로 부르며 중앙은행 세대교체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방중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선 '디커플링' 반대 소신을 재차 밝히고, 공존을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 세계 최대의 두 경제 대국을 분리하는 건 양국 모두에 재앙입니다.
세계는 두 나라가 번영하기에 충분할 만큼 큽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 '디리스킹'은 계속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중국도 반도체 희귀 광물 수출 통제와 같은 반격 채비를 늦출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의 관세 철폐나 중국의 기업 보조금 문제 등 각론에서도 팽팽한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양국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인정하고, 소통과 관리의 책임을 숙제로 남긴 이윱니다.
[허리펑 / 중국 부총리 : 미국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로 중국과 마주 보고 공동으로 노력해서 양국 정상이 발리 회담에서 이룬 합의를 이행하고….]
옐런은 G2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지구 온난화 문제 등에 운을 띄우면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번 달 후속 방중을 예고한 존 케리 백악관 기후변화 특사에 바통을 넘길 걸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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