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과 지방 간 아파트 가격 차가 3년째 1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며 서울과 지방 간의 가격 차는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천4백여 가구에 이르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규모 단지.
전용면적 117㎡가 최근 50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직전 가격에 비해 8억 원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한 것입니다.
서울은 이 단지 외에도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송파구 잠실동, 양천구 목동 등에서도 역대 최고가격 거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에서도 공사비 급등에 따라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반면에 지방은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불며 미분양이 속출하고 집값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며 집값 차이는 계속 벌어지면서 3년째 1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방의 5배 가까이 되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격차가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지난 정부에서 다주택자 규제 조치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특히 지방은 인구 감소와 미분양 적체 등으로 기존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과 지방 간 집값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정부가 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우희석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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