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신고 영아' 193건 수사중…12명 사망 확인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전국에서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영아' 193건을 수사 중입니다.
이 가운데 영아 12명은 사망이 확인됐고, 나머지 177명의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는 영아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미신고 영아'에 대한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국에서 209건의 사건을 의뢰받아 193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뢰받은 사건 가운데 소재가 파악된 아동은 20명,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은 177명입니다.
나머지 12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아동과 관련해선 경기도와 수원, 경남 등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영아가 병원에서 사망한 경우에는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지역별로 나눠 보면 서울에서는 현재까지 11건의 미등록 영아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경기남부청에서 57건, 대전 26건, 인천 14건, 전남 12건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한 보건복지부의 전수조사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는 유아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친모가 영아를 출산한 뒤 냉장고에 유기한 일명 '수원 냉장고 영아' 사건은 경찰 수사 9일 만에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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