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그룹, 러시아 진입...러, "무장반란" 수장 체포 명령 / YTN

2023-06-24 630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면서 군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온 용병그룹이 돌연 말머리를 돌려 모스크바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용병그룹 수장에 체포명령을 내리고 대대적으로 '무장 반란' 대응 조치에 나서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제웅 기자!

우크라이나에 있던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병력이 왜 러시아로 진격을 한 것인가요?

[기자]
네, 용병그룹 수장인 예브고니 프리고진은 몇 시간 전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상황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프리고진은 부하들이 국경을 넘을 때 러시아 병사들이 막지 않았고 이미 러시아군 헬기 한 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리고진은 이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용병의 후방 캠프들에 미사일 공격을 지시해 부하들이 많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장관을 비롯해 군 수뇌부를 응징하기 위한 것으로 쿠데타가 아니니 러시아군은 막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방해가 되면 누구든 파괴할 것이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프리고진의 병력은 2만5천 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 어느 정도가 러시아로 진입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러시아 당국이나 크렘린궁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러시아 당국은 '반테러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용병이 진입한 로스토브 지역에서는 주민 외출을 금지시키고 이곳에서 모스크바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를 모두 폐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국방부를 비롯해 주요 시설들이 공격당할 것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고 곳곳에 대처병력을 배치해 검문검색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프리고진과 관련한 인터넷 상에서의 정보도 차단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가반테러위원회는 프리고진이 국방장관을 응징하겠다고 하자 이를 '무장 반란' 시도로 규정하고 체포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용병들에게도 프리고진의 범죄적이고 기만적인 명령에 따르지 말고 프리고진을 붙잡아 당국에 넘기라 촉구하고 있습니다.

크렘린궁도 검찰이 푸틴 대통령에게 무장 반란 시도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다... (중략)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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